안녕하세요? 관악청소년센터 이용하고 있는 관악구민입니다.
아이들이 어릴때에는 센터에서 수영,발레,영어,주산등 많은 교육활동을 하였고, 아이가 자라면서 함께 수영,생활체육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봄, 센터의 공단측 운영대행이슈로 두 차례 관악구청장님과 공개면담을 하였고, 
구청장님께서 ‘유예기간과 기존 프로그램유지 및 실질적인 고용승계’를 약속하셨으며,
현장에 있던 수많은 구민들은 공개약속을 지켜주실 것을 굳건히 믿고 박수갈채를 보내드렸습니다.
이후 즐거운 마음으로 센터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었는데, 지난 11월말경에 들려오는 소식은 기존 구청장님이 저희들과 하신 약속과는 너무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은 강사들의 근로시간, 수업 횟수 축소등 기존 공약이 아닌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의 시스템대로 센터를 끌고 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생계가 걸린 강사들은 어쩔 수 없이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의 요구조건에 동의하였고,
센터를 떠나야하는지, 남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강사분도 계십니다.
공단측은 주15시간미만의 초단기근로자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주15시간미만 초단기근로자>
1.퇴직금 없음
2.주휴수당 없음
3.휴일가산수당 없음
4.연차유급휴가 없음
5.정규직전환 없음 등 근로자에게 부당한 조건으로 가득합니다.

이러한 초단기근로자를 양산하고 있는 공단은 사기업이 아닙니다. 물론 그 공단을 감독하는 기관은 관악구청장입니다. 이러한 공공기관이 편법을 사용하여 주15시간미만의 근로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공단은 강사들과 3개월에 한번씩 계약서를 다시 작성합니다. 프리랜서로 있는 강사들도 3개월에 한번씩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3개월에 한번씩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면서 ‘말잘듣는 강아지 훈련’을 시키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공단이라는 곳에서 센터 강사들에게 하고 있는 행태입니다.

대한민국은 엄연히 근로기준법과 노동법이 있는 법치국가입니다. 여기가 아프리카도 아니고 동남아도 아닌데 어떻게 2023년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관악구에서 이러한 행태가 있을 수 있습니까?

듣고 싶습니다.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이동익문화체육팀장은 관악구청장보다 직위가 높으신가요? 관악구청장과 구민의 소중한 약속을 이동익팀장이 자의로 해석하고 판단하여 지금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는건지, 구청장님이 지시하신건지 답해 주십시오. 센터이용자들인 구민들에게 공식적으로 답해 주시길 강력히 요청합니다. 빠른시일 내에 이동익팀장은 구민들에게 7월 이후 현재까지 구청장님의 약속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해 나가고 있는지 중간보고 해주시고 부당하게 강사들을 대우하고 구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것에 대하여 공개사과 하십시오.  센터 이용자들의 신뢰를 무참히 짓밟은 대가는 결코 달콤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공개일정을 잡아 공지하시길 권고 드립니다.

(아래 첨부사진은 강사가 아직 계약서에 사인도 하지 않은 수업변경 내용을 공지로 붙여 놨습니다. 이런 것들만 보아도 공단의 독단적이고 소통 없는 태도가 단적으로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