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민원상담
제2구민운동장 제2구민운동장의 편의적 자의적 일시폐쇄취소 및 휴일규정 준수에 대한 건의
- 작성자
- 정연택
- 처리상황
- 답변완료
- 등록일자
- 2020-05-16
- 조회
- 656
내용
장동성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님께 안녕하십니까? 경영혁신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1등 공기업이 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이사장님의 고뇌가 눈에 보이는 듯 하여, 관악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공단 시설 애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큰 응원을 보냅니다. 그리고, CEO인사말에서 말씀하신 대로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소비자중심경영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데 대해서도 큰 박수를 드립니다. 오늘 제가 이렇게 갑자기 건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은 지난 5/14(목) 아래와 같은 제2구민운동장 일시폐쇄의 문자를 받았으며 이러한 조치에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태원클럽 코로나감염 확산'이 이번 주가 매우 중요한 시기로 향후 3차 대규모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주말동안 일시 폐쇄조치(산책개방X)하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그러한 일시폐쇄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이유는 하나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막연히 이태원클럽사태가 이번 주말 매우 중요하다는 주관적인 감만 내세우고 있습니다. 저는 과연 이번 일시폐쇄 결정 전 최소한 코로나 전문가(질병관리본부나 재난대책본부 담당자) 내지는 의료진에게 객관적인 자문을 받고 결정하였는지 참으로 궁금하며, 도대체 누가 어떤 근거로 이번 일시 폐쇄를 결정하였는지 그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짐작하는 이번 일시폐쇄의 이유는 적어도 소비자인 구민을 위해서가 아닌 시설을 관리하는 직원들의 일시적 편의만을 위해서 결정되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직원들이 운동장 출입관리를 위해 출입자들을 쫓아다니며 발열체크를 하고 이용자명단을 작성하는 것 등을 귀찮아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사항입니다. 그리고 그 어떤 이유로도 전국의 다른 건물과 시설의 정상적 운영상황과 너무 동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공공시설을 아무런 객관적 근거없이 폐쇄해 버릴 수 있다고 한다면, 이태원클럽사태에 똑같이 직면하고 있는 전국의 모든 건물과 공공시설은 지금 주말 당연히 폐쇄되었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국 아니 서울의 상황조차도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하물며, 이사장님도 뉴스를 통해 잘 알고 계시듯이, 오늘 5/16(토) 마침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국가공무원 5급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이 전국 32개 시험장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비록 이태원클럽사태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 2m 간격의 밀집된 상황에서도 국가공인시험이 실시될 정도인데,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산 속에 있는 제2구민운동장을 폐쇄한다는 것에 흔쾌히 수긍할 수 있는 국(구)민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특히 어제 5/15(금) 박원순서울시장도 주말 코로나확산을 대비한 YTN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8대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큰 문제없이 주말 코로나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방송에서 공언하였는데 말입니다. 제2구민운동장은 지난 2/5 일시폐쇄와 1개월간의 휴장 후 3/6 재개장 이후 비교적 잘 운영되고 있었으며, 며칠전부터 더욱 엄격한 마스크쓰기, 발열체크와 이용자명단 작성 등 코로나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조치가 잘 취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일시폐쇄라니 말입니다. 그것도 사람들이 비교적 많이 이용하는 주말에만 말입니다. (주말 등 구민들이 가장 필요로 할 때 구민들을 위한 시설을 폐쇄해 버리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는 거리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 병원, 학원이나 유흥시설도 아니고 또, 집합건물 속 체육시설도 아닌 산 속에 떨어져 위치하고 있어 솔직히 국내에서는 거의 제일 안전한 곳이라고 해도 쉽게 부정할 수 없는 그런 장소인데 말입니다. 더더욱 지금 코로나로 인한 국내 시설폐쇄의 기준인 코로나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대체 제2구민운동장 관계직원들은 어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구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을 마음대로 열었다 닫았다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운영하려면 이름에서부터 구민이라는 이름을 떼어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소비자중심경영을 실현하고자" 하시는 이사장님의 방침과도 정면배치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어제 금요일(5/15) 오후 1인 개인운동 후 관리소장에게 납득할 수 있는 이유와 일시폐쇄의 취소를 요구하였으나, 소장은 팀장과 다 이야기 끝난 일이라며 민원을 넣고 싶으면 넣으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사장님의 소비자중심 경영방침을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식으로 공단의 체육시설이 일부 직원들의 편의와 자의적인 결정에 따라 운영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사장님의 모토대로 <경영혁신으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1등 공기업>이 되기를 바라는 충정에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불합리하고 근거가 부족한 제2구민운동장의 일시폐쇄조치는 즉각 취소되어야 할 것이며, 제2구민운동장을 편의적이고 자의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관계직원들(팀장, 관리소장 등)에 대한 엄격한 근거요구 및 책임소재규명과 함께 이사장님의 소비자중심 경영방침에 대한 재교육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추가로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공단 규정에 있는 휴일규정도 엄격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공단의 규정은 국(구)민과의 약속이며, 이 약속을 마음대로 바꿔 시행한다면 공단에 대한 국(구)민의 신뢰는 현저히 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단의 규정부터 지키는 것이 1등 공기업이 되는 초석임을 강조드리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향후 제2구민운동장이 더욱 합리적으로 운영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0. 5. 16. 정연택 배상
[답변] 제2구민운동장의 편의적 자의적 일시폐쇄취소 및 휴일규정 준수에 대한 건의
- 담당시설
- 담당부서
- 열린혁신팀
- 등록일자
- 2020-05-18
답변 내용
정**님 안녕하십니까!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제2구민운동장입니다.
우리공단에서 운영중인 제2구민운동장 운영에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주시는 정**님께 감사드리며 제기하신 민원사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제2구민운동장 트랙 산책 개방을 지난 주말 16(토), 17(일)에 일시폐쇄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이유에 대하여 문의하신 것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제2구민운동장은 2. 26일부터 트랙 산책에 한하여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태원발 집단감염과 관련하여 제1구민운동장 직원과 동거하는 가족(조카)이 최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관계로, 해당 직원과 접촉한 다수의 직원들을 재택근무를 통하여 구민 및 고객들과 접촉되지 않도록 사실상 자가 격리를 조치하였습니다.
생활방역 수칙중의 하나인 방문기록을 위하여 고객들을 응대할 수 밖에 없는 직원들뿐 아니라, 사업장에도 감염이 안 되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어서 주말기간 동안에 일시적으로 폐쇄하여 구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였음을 깊이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재택근무자는 1일 여러 차례 건강 이상증상 유무에 대하여 확인과정을 통해,
5.18(월) 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음을 확인 후 자가 격리를 해제하여 트랙 산책은 정상 운영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끝으로, 공단직원이 확진되었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서 자세한 사안을 말씀드리지 못한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와 관련된 교육 시행으로 보다 고객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관악구시설관리공단에 애정과 관심으로 의견을 주신 정**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제2구민운동장(02-2081-2650) 또는 체육사업2팀장(02-2081-2635)으로 연락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처리부서 : 체육사업2팀장 이동익, 제2구민운동장 소장 안철우(☏ 2081-2650).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