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센터에서 아침저녁으로 수영을 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센터의 주먹구구식 업무지시에 대해 몇 마디 하려 합니다.
첫째. 8월 저녁반에는 강사가 1분이 안 계셔서 부득이하게 상급반은 자유수영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안전상의 이유로 핀수영과 스타트를 하지 못했습니다. 
거기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어느날 수영장 관계자가 오셔서 사무실에서 내려온 공지라며, 내일부터 안전요원의 승인하에 오리발과 스타트를 할 수 있게끔 해주겠다. 그리고 강습을 못 받는 걸 감안해서 일정금액을 환불해 주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안전요원의 승인하에 스타트를 했고, 다시 며칠 후 다른 안전요원에게 스타트 승인을 요청했으나, 자기는 그런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스타트를 못 했구요.
그럼 애초에 사무실의 지시를 전했던 관계자와 처음에 승인해 줬던 안전요원은 누구의 지시를 받은건거요? 그리고 환급건은 회원이 먼저 얘기한게 아니고, 센터쪽에서 공지식으로 저희에게 얘기한 겁니다. 근데 지금은 아무런 얘기도 없습니다. 당시 회원들의 원성을 모면하려 그냥 한 얘기인가요? 아님 그새 마음이 변했나요?

둘째. 지금도 남자 탈의실 곳곳에는 9월 강사가 채용이 되었고....어쩌구 하는 공지가 붙어 있습니다. 8월29일 날짜이니 아직 채 한 달이 안 된 이 싯점에 10월달에 강사가 또 바뀐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강사님 한 달도 안됐지만, 가르치는데 열정적이시구, 대다수 회원들도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한 달만 채용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혹시 저희가 모르는 다른 사연이 있을까요? 채용 후에 보니 결격사유가 있었나요? 그런 이유가 아니면 고용을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바꾸신다면 애초에 채용에 관여했던 센터 관계자도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셋째. 며칠 전 수업 후 50분 퇴수, 라는 지시가 내려 왔습니다. 물론 강사와 안전요원의 휴식권 보장이라는 이유가 있겠지만, 이 지시로 인해 많은 회원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수업 후 모자란 부분도 연습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고, 또 샤워실에 가면 다음 시간 회원 포함 한꺼번에 많은 회원들이 몰려 상당히 복잡합니다. 그런데 굳이 50분 퇴수를 고집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아무리 50분 퇴수라는 지시가 있더라도 수업중 이라면 퇴수요청을 하시면 안됩니다. 어제(9월25일)저녁 50분이 약간 넘었지만, 엄연히 강사가 시범을 보이며 수업중이었는데, 단순히 50분이 넘었다는 이유로 안전요원이 호루라기를 불며 퇴수 요청을 했습니다.
당연히 수업을 마치고 퇴수를 했지만, 참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조금 융통성 있게 일을 할 순 없었을까요.

이상으로 불만사항 몇 가지를 적었지만, 제가 가장 바라는건 현강사의 고용 유지입니다. 
관악청소년센터는 동네 구멍가게가 아닙니다. 설령 동네 구멍가게라도 이런식으로 인력 채용을 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현강사의 고용유지가 많은 회원들의 바램입니다.
끝으로 님들께서 공지하신 내용 올려드립니다. 

9월 수영 강습반 강사 채용이 완료되었습니다.
지속된 강사 구직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강사채용이 진행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회원들께 불편을 끼쳐드렸던 점 사과 드립니다.
2024.8.29 관악시설관리공단 관악청소년센터

 공지문의 글처럼 회원들께 진정으로 사과를 하시려면 강사 변경건은 철회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